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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을 쫓아냈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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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사람을 쫓아냈습니다. 제가 이상한가요?

 

금요일에 집사람과 싸우고 쫓아냈습니다.

저희는 2015년에 결혼했습니다. 아이는 아직 없습니다.

싸운이유가 1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저에게는 초중고를 다같이 나온 부랄친구가 5명 있습니다.

그중 2명과는 군대까지 같은 부대로 입대해서 안에서도 가끔보고,

휴가도 맞춰서 나오고, 전역하고도 9년 지난 지금도 역시나 친하게 지냅니다.

 

친구들중 한명이 증권사에서 일합니다.

그친구가 작년4월에 진짜 괜찮은 종목이 있다며 1년정도 묵혀둔다 생각하고

부담가지 않는선에서 투자하라고 얘기했습니다.

처음으로 그런 말을 하기에 진짜 괜찮냐며 친구 4명이 모두 샀어요.

본인이 부담가지 않는선에서

저는 5천만원 투자 했어요.

(집사람과는 결혼하고 아이를 가질때까지 각자 관리하자고 했습니다.

그때까지 재테크 더 잘한 사람이 추후에 돈관리 하는걸로 얘기하구요.)

 

다른친구들도 3~8천 내외로 투자를 했어요.

그주식을 이번년도 3월에 매도했고 수익률 300%이상을 냈습니다.

소위 대박이 난거죠. 매도한날 다같이 거하게 술한잔도 했습니다.

 

 

 

 

 


 

 

그리고 며칠후 다른친구들도 많은 돈을 벌었으니

제가 제안을 했어요. 다섯이서 돈모아서 친구 차 바꿔주자고요.

나머지 네명도 니대가리서 그런 기특한 생각을 다했냐며, 다들 사주자해서 각 2천만원씩 부담해

벤츠 E클래스 한대 계약해 줬습니다.

그차를 이번 금요일에 출고를 했어요.

딜러님께 양해를 구하고 6명이서 좀 늦은시간에 다 같이 모여서

출고를 했어요.

친구가 너무 고맙다고 얘기하며 좋아하는 그모습을 보니 저도 기분이 매우 좋았구요.

그렇게 기분 좋은 한때를 보내고 저는 집에왔고, 친구는 집주차장에 주차하고 인증샷겸해서

사진을 찍어서 보내줬습니다.

 

그때 거실에서 TV를 보고 있다가 카톡을 봤고, 집사람이 옆에 있다가 그 카톡을 보고

**오빠 차바꿨나보네 하면서 보다가 저희들이 사줬다는 문자 내용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때부터 싸움이 시작됐습니다.

본인에게 말한마디 없이 2천이라는 큰돈을 써서 친구에게 차를 사줬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합니다.

(집사람에게는 매도한 다음날 백화점에서 샤넬 가방과 옷몇벌해서

860만원너치 쇼핑 시켜줬었구요.)

 

전후사정도 다알고 있는 집사람이 저렇게 말할줄 몰랐습니다.

각자 재테크 하기로 한 상태고, 제가 손해를 본것도 아니고, 차사준 차액을 빼도

1억3천이상 금액을 저는 더벌었습니다.

집사람에게 미리 상의까지는 아니더라도 얘기는 해줄수 있었는데, 그때는

돈을 번 기쁨과 친구에 대한 고마움으로 차마 거기까지는 생각을 못했습니다.

 

말못한건 미안하다. 그러나 사정을 다알고 있는 니가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있냐?

그친구 덕분에 그큰돈을 벌었고, 친구들도 당연한 마음으로 기쁘게 차를 사줬다.

너도 나와 부부이니 함께 돈을 번셈인데 그게 그렇게 아깝냐고 했더니,

 

그냥 제가 정신이 나갔답니다. 2천만원이 누구집 개이름이냐고하면서 펄펄날뛰기에

물론 얘기를 안한건 미안한부분이나 큰돈을 벌게해준 친구에대한

고마움의 표시를 저렇게 매도하는 모습을 보고 저도 화가 났습니다.

 

난 니가 그딴 생각으로 사는 이기적인 사람인줄 몰랐다.

내가 30년 넘게 인생을 살아오면서 제일 잘못한 선택이 니랑 결혼한거다.

그렇게 질러버렸습니다.

 

집 대출이 있는것도 아니고, 다른빚이 있는것도 아닙니다.

저 600정도 벌고, 집사람 300 정도 벌고 있어요.

 

그렇게 지치는 싸움을 하다가 집사람이 나도 너랑 결혼한거 후회한다고 하기에

제가 결국 못참고 내집에서 나가라고 해버렸습니다.

물론 잘못했지만, 그때 당시는 너무 화가났던지라 그렇게 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렇게 집을 나갔고, 처갓집으로 갔습니다. 토요일엔 아무말이 없다가

오늘 장모님께서 전화오셔서 무슨일 있는거냐고 하시기에 집사람에게 물어보세요 하고

끊었는데, 답답한 마음이 있네요.

 

물론 제가 말못한건 잘못한 일이나, 그게 이렇게까지 싸울일인가요?

저희집이 형편이 어려운것도 아니고, 친구덕에 그큰돈을 벌었는데요.

많은 여성분들께 묻습니다. 제가 한 행동이 그렇게 잘못된건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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